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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속 가봅시다 남는게 체력인데

저자
정김경숙
출판사
웅진지식하우스
카테고리
종료일
2024/04/20
시작일
2024/03/29
상태
정독/발췌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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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서 기간
23
생성 일시
2024/04/02 05:47
서평 링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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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4p.
하지만 살면서 내가 경험한 모든 중요한 결정의 순간마다 믿는 것은 나 자신이었다.
57p.
살다 보면 죽어라 하고 싶었던 일이 어느 순간 죽도록 하기 싫은 일이 되어버리는 때가 온다. ‘그렇게 하고 싶었던 일인데 내가 왜 이럴까?’ 이런 생각이 들 땐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어려워진다. “네가 원해서 선택한 길이잖아. 배부른 소리 하고 있네!”라는 반응이 돌아오기 십상이기 때문이다. 정말 내가 이 일을 사랑하지 않게 된 걸까? 열정이 사라진 걸까?
65P.
그만큼 생각이 떠오른 순간 바로 실행에 옮기는 행동력이 다른 사람들보다 (좀 심하게 매우) 높은 편.
72P.
인생이 긴 만큼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동력을 얻으려면, 멀리 봐야 한다는 의미다. 목표보다 중요한 건 방향성이다. 목표와 방향성이 뭐가 다를까?
85p.
그래서 나는 ‘워라밸’의 밸런스라는 말을 설명할 때 균형이라는 표현보다 ‘조화’라는 표현을 좋아한다. 즉, 워라밸을 지킨다는 것은 에너지를 만드는 일과 에너지 쓰는 일 사이에서 자기만의 조화로운 상태를 찾는 일이라고 생각한다.
86P.
인생을 길게 보고, 자기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 5년 단위로 인생의 큰 그림을 그려보자. 예를 들어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은 때는 공부나 취미 생활에 몰입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인맥을 쌓는다.
99p.
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고서 문제를 ‘수습’하기에 급급하면 점점 더 자신감은 떨어지고 언제 내 무능함을 들킬까 두려움만 커질 뿐이다.
111p. 늘 배운 걸 써먹고 비우기만 하는 직장생활에서 나만의 채우기 습관, ‘인풋 시스템(Input System)’을 만들어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다. 무언가를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는 압박감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강박이지만, 나는 늘 새로운 인풋에 안달이 나 있다. 다섯 번의 대학원은 내가 돌리고 있는 인풋 시스템 중 일부일 뿐이다.
115p.-116p.
직장 생활은 매일매일이 전쟁터이지만, 그 치열함이 반복되면 사람은 무뎌지기 마련이다. 그럴 때 끝이 안 보이는 무력감에서 우리를 꺼내어 구해주는 것은 바로 성장의 경험이다. 그냥 열심히 해서 회사에서 인정받는 것만으로는 직장인의 마음을 채울 수 없다. 내가 어제보다 나아지고 있어서, 안 보였던 것이 보이기 시작하고, 새로운 역할을 찾아나가며, 타인은 물론 스스로를 납득시킬 만한 자기만의 로직이 생기는 경험. 바로 그 성장의 경험 없이 직장생활을 버티기는 참 어렵다.
117p.
지나고 보니 자기 전문성을 위해 성실하고 꾸준히 배워온 사람은 언제든지 그 진가를 드러낸다. 시간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. 시간을 만들어내며 공부를 그치지 않는 사람은 쉽게 지치지 않는다. 깊이 공부한 시간만큼 더 멀리 나가고, 폭넓게 공부한 양만큼 세상을 넓게 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