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기소개
안녕하세요. 후추입니다. 대학 시절 인문학이라는 달콤한 악마의 속삭임에 속아 자본을 배격했습니다. 문명사회를 비판하며 타히티 섬으로 간 폴 고갱처럼, 월든 호숫가에 집을 짓고 살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처럼 살고 싶었습니다.
그리고 인문학을 전공한 죄로 사회로부터 배격당할 위기를 넘기고 월급쟁이가 됐습니다. 작고 귀여운 제 월급이 인간으로서 존엄을 나타낸다는 걸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. 3개월 뒤엔 제 존엄을 지키는 방법을 구체화하고 싶습니다.
목표
2월
→ 오랜만에 이해와 학습이라는 지난한 과정을 거쳤다. 경제 근육이 탄탄해졌냐고 하면 아직은 ‘응애 나 애기’하면서 칼슘 우유 정도 마신 것 같다. 일론 머스크 형이 얼른 뉴럴링크 프로젝트를 상용화해서 머리에 칩 박고 싶은 심정이다.